나주시, 9월까지 나주호 둘레길 전면 개통

11일부터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등 3개 구간 우선 개방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11일 부분 개통한 나주호 둘레길을 거닐며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오는 9월까지 나주호 둘레길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호 둘레길은 한전KPS연수원 도로 끝 지점부터 녹야원까지 1구간과 중흥리조트에서 다도광업소 앞까지 2구간 등 총 8.0㎞로,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오는 9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나주시는 이 가운데 공사가 먼저 완료된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인근 3.6㎞ △1주차장(KPS연수원 인근)~임도 1.7㎞ △2주차장(녹야원 인근) 측 1.1㎞ 등 3개 구간 총 6.4㎞를 이날 부분 개통했다.

이는 자연과 호수의 풍광을 품은 나주호 둘레길을 시민에게 먼저 개방하며 단계적 개통을 통해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명품 힐링길로 조성하려는 취지다.

나주호 둘레길 노선 안내도

나주시는 나주호 둘레길을 숲길과 수변경관이 어우러진 힐링 코스로 조성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색다른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부분 개통을 전면 개통 전 시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실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안전 및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 남은 구간의 공사와 더불어 전 구간 개통 전까지 안전 점검, 안내 시스템 정비,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호 둘레길은 청명한 하늘과 잔잔한 호수, 초록빛 숲과 나무가 우거진 풍경으로 장관을 이룬다”면서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품 걷기 코스,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전면 개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