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태평무 보유자의 삶 그린 '무용극, 강선영', 오는 25~26일 공연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4 11:11

수정 2025.07.14 10:33

태평무 보유자의 삶 그린 '무용극, 강선영', 오는 25~26일 공연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과 26일 오후 4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보유자였던 고 강선영 명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표현한 무용극 '명인오마주-무용극, 강선영'을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강 명인의 소녀 시절부터 조선음악연구소 시기, 예술가로서의 고난과 성장, 유산으로 남은 태평무의 세계를 5개 장으로 구성해 그의 전통무용 미학과 인간적 여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태평무, 승무, 살풀이춤, 무당춤 등 강 명인의 대표작들이 극의 흐름에 따라 재구성되며 무용과 연기, 소리의 융합을 통해 전통예술의 생명력을 전달한다.

주인공 강 명인 역은 그의 제자이자 현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양성옥 보유자가 맡았다.
아역은 무용콩쿠르 수상자 차은서, 청춘기 강선영 역은 정윤혜 배우가 맡아 세 시기를 넘나드는 복합적 인물을 그려낸다.



여기에 30여명의 강 명인 춤 전승원 회원들과 국립창극단 서정금 수석단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고준석 부수석, 제14회 장수논개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명창부 대상 수상자 이치현 등 국악계 주요 인물들이 함께 출연한다.


관람 예약은 오는 16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