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주진우, 강선우 사퇴 촉구…"권력자 하수인 노릇하며 약자 괴롭혀"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4 14:17

수정 2025.07.14 14:17

"민주당·대통령실, 국민에 사죄하라"
국힘 중앙차세대여성위 기자회견
"민주당, 한심한 작태로 민심 외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겨냥해 "권력자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약자를 괴롭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사람이 어떻게 여성가족부 수장이 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강 후보자를 비호하며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자격 없는 강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자에게는 이부자리 시중, 보좌진에게는 집안 음식물 쓰레기 정리, 변기 수리 지시, 공항 출입통제구역 짐 나르기 등 강 후보자의 두 얼굴에 국민은 경악했다"며 "본인을 떠난 보좌진이 새로 일할 곳에 험담했다는 취업 방해 의혹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 203040 여성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까지 강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에 목소리를 높였다"며 "국민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기에 그 분노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들을 언급하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더 한심한 작태로 민심을 왜곡하고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이재명 정부의 후보자 재지명 △갑질 진상조사 등을 촉구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