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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시대, ‘기 분양 단지’ 주목…'음성 자이 센트럴시티'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5 09:00

수정 2025.07.15 09:00

사진: 현재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20층 전망
사진: 현재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20층 전망


분양시장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착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재비와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고분양가 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민간택지의 경우 고분양가 심사 회피를 위해 분양 시점을 연기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드는 시점에서 건설사들은 원가 반영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당분간 분양가 상승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분양을 마친 단지가 실수요자의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대에서 GS건설이 선보이는 ‘음성 자이 센트럴시티’가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 내 우수한 입지, 대단지 규모, 브랜드 단지의 조건을 갖추면서도 기존 분양가로 공급되고 있다. 즉시 입주가 가능한 상태로, 인근 지역의 분양가 상승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총 16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조성되며, 음성군 최초로 스카이라운지를 포함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키즈놀이터,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 ‘클럽자이안’이 마련돼 있다. 또한 교보문고와의 협약을 통해 입주민의 취향에 맞춘 도서를 제공하는 공간도 포함된다.

입지 면에서도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해 수도권과 1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하며, 주변에 약 2,500여 개 기업체가 위치해 풍부한 일자리 인프라를 갖췄다.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 정주 여건도 개선되면서 최근 음성군은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 세대 수가 998세대로 줄어들며 24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점도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GS건설은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계약조건을 조정해 초기 비용을 경감시켰으며, 특히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수요 유입을 위한 배려가 이뤄졌다. 최고 27층의 고층 설계를 기반으로 한 조망권 확보도 경쟁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반려동물 전문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 단지를 표방하고 있다. 최근 사업시행사인 라온도시개발과 함께 반려동물 서비스 기업 ‘페이블’, 반려동물 장례 전문 업체 ‘별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동물 등록, 보험, 장례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페이블은 인공지능 기반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시스템 ‘다옴펫’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양육 비중이 높은 40대 이하 입주자 층이 밀집된 음성군의 인구 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주거 문화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형 주거 모델을 선보이며, 실수요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단지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을 통해 단지 구조 및 주거 특화 요소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