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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1억 4000만원'짜리 카드 훔쳐 갔다..美 상점서 도난당한 '이 카드' 대체 뭐길래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4 16:42

수정 2025.07.14 16:41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쯤 미국 매사추세츠 뉴베드퍼드에 위치한 수집품 판매점 '퍼스트 에디션 콜렉터블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침입해 11만 3000달러(약 1억 5600만 원) 상당의 희귀 포켄몬 카드 등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1steditioncollectibles) /사진=뉴스1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쯤 미국 매사추세츠 뉴베드퍼드에 위치한 수집품 판매점 '퍼스트 에디션 콜렉터블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침입해 11만 3000달러(약 1억 5600만 원) 상당의 희귀 포켄몬 카드 등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1steditioncollectibles) /사진=뉴스1

미국 매사추세츠 한 상점에서 도난당한 포켓몬 카드들/사진=연합뉴스
미국 매사추세츠 한 상점에서 도난당한 포켓몬 카드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매사추세츠주에서 10만 달러(약 1억38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30분께 매사추세츠 뉴베드퍼드에서 포켓몬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판매 상점에서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했다.

포켓몬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판매 상점을 운영하는 운영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도둑이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순 뒤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고 도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도둑이 상점에 머문 시간은 약 30초.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와 빈티지 카드 박스 세트의 가치가 10만 달러(약 1억3800만원)약 에서 11만3000달러(약 1억 56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도둑이 가져간 물품에는 포켓몬 카드 그레이딩 업체 점수(BGS) 8.5인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BGS 7.5 그림자 없는 거북왕 카드 초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베드퍼드 경찰국 대변인인 홀리 헌툰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포켓몬 카드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것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거래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수집가의 선호도와 카드의 희소성에 따라 그 가치는 다양하게 평가받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