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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5 15:00

수정 2025.07.15 15:00

고양시 국무총리상..종로·파주 등 8곳 장관상
수원시,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대통령상은 경기 수원시, 국무총리상은 경기 고양시가 각각 수상한다.

국토교통부는 2000년부터 전국 지자체의 사회·경제·환경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종합 평가해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해왔다. 올해는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등 도시 현안에 대한 지자체의 실질적 대응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수원시는 ‘새빛’ 시리즈 정책으로 도시 자생력과 공동체 회복을 이끌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3149억원 규모 ‘새빛펀드’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주민 참여형 ‘손바닥정원’ 624개소(3만3000㎡)를 조성해 생활 녹지를 확대했다. 또한 ‘새빛 하우스’ 사업으로 1100여가구의 노후주택을 개선해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꼽혔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고양시는 AI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이상 상황을 자동 감지·분석하고, 실시간 교통량에 따라 교차로 신호를 조정하는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 AI 말벗 로봇, 스마트시티 리빙랩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서울 종로구, 경기 파주시, 전남 목포시, 인천 남동구, 경기 평택시, 경남 진주시, 부산 해운대구·수영구 등 8개 지자체가 받는다. 각 지자체는 △한옥마을 관리(종로구) △RE100 지원팀 신설(파주시) △근대건축 자산 활용 도시재생(목포시) △탄소중립 마을 만들기(남동구) △글로컬 도시재생(평택시) △철도부지 재생(진주시) △육아친화마을 운영(해운대구) △청소년 공간 확충(수영구)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수상 지자체들은 도시재생과 인구 감소 대응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도시가 겪고 있는 다양한 현안은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우수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대응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