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 후보 박찬대 의원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 제시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 제시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15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담은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주권을 강화하는 정치개혁, 당원의 권리를 확대하는 정당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박 의원은 정치개혁 5대 과제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지구당 부활 △정치후원금 세액공제 확대 △국회 윤리특위 상설화 △'명태균식' 여론조사 원천 차단 등을 제시했다.
또 정당개혁 공약으로는 △선출직 평가에 당원 평가 반영 △전략공천 당원 추인제 도입 △당내 선거 공영제 도입 △의원총회 공개 확대 △디지털 정당 플랫폼 구축 등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은 입법을 통해 곧바로 실행 단계로 나아가겠다"며 "국회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등을 개정하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법을 새로 만들어 관철하겠다.
이어 "국민 요구에 한층 더 빠르게 응답하고, 당원의 요구를 하늘처럼 받드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앞서 말씀드린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호 2번 박찬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대표 선거는 박 의원과 정청래 의원 2파전 구도로 치러지며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에서 순회 경선을 치르고,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도 함께 선출한다. 최고위원에는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