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하반기 믹스 개선 본격화” HD현대미포 목표가↑-대신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6 08:56

수정 2025.07.16 08:56

현대미포에서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연합뉴스
현대미포에서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하반기로 갈수록 선종 믹스가 개선돼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HD현대미포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하반기부터는 노후선대 교체 수요에 따른 피더 컨테이너(단거리 노선용 소형 컨테이너선)와 고수익 MR P/C선(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비중이 확대되며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NG 벙커링선(LNG 연료공급선) 수주가 이어지며 장기적인 수익성 방어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2027년 인도 예정인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2척을 지난 5월 수주했으며, LNG BV가 MR P/C선 매출 비중 감소를 대체해 수익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2494억원,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7%, 329.7%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4조9470억원, 영업이익은 3290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연간 수주목표의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달성한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주와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