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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울산 안 가면 후회.. 주말 국내 최대 해양축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6 13:23

수정 2025.07.16 13:23

18일~20일 진하, 일산 등 해수욕장 2곳에서 초호화 해변 축제
아쿠아슬론 전국대회, 기발한 배 콘테스트 등 볼거리 다양
축제 기간 서핑, 카약, 스피트보트, 바나나보트 무료
워터밤, 나이트런 일산, EDM 파티.. 불꽃쇼로 대미 장식
해양레포츠 체험, 현대중공업·관광·선상투어까지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울산조선해양축제 불꽃쇼 모습. 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울산조선해양축제 불꽃쇼 모습. 울산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오는 주말과 휴일 울산의 여름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에서 대규모 여름축제가 펼쳐진다.

16일 울주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인 ‘2025 울주해양레포츠 대축전’이 오는 19일, 20일 이틀간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국 해양 레포츠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레포츠부터 가족 체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인다.

첫날에는 300여 명이 참여하는 생존수영대회를 진행하며, 진하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김희재, 안소미, 김성환, 민영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울주군 제공

또 명선도 앞 백사장에서 불꽃 레이저쇼와 드론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져 여름밤을 환상적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20일에는 650여 명이 참가하는 아쿠아슬론 전국대회가 열린다. 초등부는 100m 수영과 400m 달리기, 중등부는 200m 수영과 1.6㎞ 달리기, 성인부는 1㎞ 수영과 5㎞ 달리기로 각각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울주군 해뜨미씨름단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울주 장사를 찾아라’ 씨름 행사도 열려 관심을 끈다.

또한 울주해양레포츠센터 내 캠핑장에서 그린 감성캠핑을 진행하며, 버스킹 공연과 영화 상영, 사진 콘테스트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전문강사에게 서핑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서핑 클래스를 비롯해 카약, 스피드보트, 바나나보트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 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울산조선해양축제 '기발한 배 콘테스트' 모습. 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울산조선해양축제 '기발한 배 콘테스트' 모습. 울산 동구 제공
울산조선해양축제 나이트런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왕암공원 산책로 계단을 오르고 있다. 나이트런은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방어진 슬도를 잇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울산 동구 제공
울산조선해양축제 나이트런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왕암공원 산책로 계단을 오르고 있다. 나이트런은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방어진 슬도를 잇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울산 동구 제공

기발한 배 콘테스트로 유명한 울산 동구의 울산조선해양축제는 18~20일 3일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 개막 무대는 정수라, 마이진, 왁스, 수근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주민과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주제 공연도 이날 진행된다.

2일차인 19일에는 오후 6시부터 일산 워터밤, 나이트 런 일산, EDM 파티 등이 젊은이들을 위한 열정적인 여름 밤바다가 펼쳐진다.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 일산해수욕장 주진입로 일산청년광장과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불꽃쇼는 축제 첫날 예정되었으나 비가 예보되면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불꽃쇼에 앞서 '어린이 바다 합창대회'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해수욕장 곳곳에는 기발한 배 콘테스트, 드론 축구 체험, 해변에서의 특별한 공간을 선사하는 '썸머빌리지', 해양레포츠 체험, 현대중공업·관광·선상투어, 야심한 밤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