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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AI·인구 등 '복합전략과제로 검토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6 11:44

수정 2025.07.16 11:44

브리핑하는 조승래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6 superdoo82@yna.co.kr (끝)
브리핑하는 조승래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6 superdoo82@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인공지능(AI), 인구 문제처럼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과제를 별도로 분류해 '복합전략과제'로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부처 간 협업이 필수적인 핵심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현재 약 10개 안팎의 과제가 복합전략과제로 정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국정과제 분류안을 제시할 때 국가비전, 국정목표, 전략, 국정과제, 복합전략과제로 정리된다"고 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관련해 국정기획위는 오는 18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이 모인 사안을 바탕으로 해당 과제를 신속추진과제로 정리할 계획이다.

조 대변인은 "간담회를 두차례 개최했고 전문가 및 피해자 의견을 청취해 왔다"며 "간담회에서는 소액 임차인의 최우선변제 등 실질적인 구제방안, 여전히 존재하는 전세사기 사각지대 해소, 제도개선 방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전했다.


또 이날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는 경기도 부천 소재 스마트 경로당 현장을 방문한다. 스마트 경로당은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을 결합한 모델로, 스마트 기기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어르신들에게 여가·복지·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공간이다.


조 대변인은 "△음성·문자 인식 기반 응급 알림 서비스 '효돌이' △맞춤형 복지안내 콜 서비스 '온마음 AI 복지콜'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 '도란도랑 트리플' 등 다양한 디지털 복지 서비스가 시연될 예정"이라며 "스마트 경로당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 전달 체계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는 '어르신 디지털 복지관' 형태로 기능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