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홍천 105mm 기록
최대 100㎜ 더 내릴 듯
최대 100㎜ 더 내릴 듯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부론과 홍천 아홉싸리재에 각각 105㎜, 인제 기린 97.5㎜, 춘천 덕만이고개 93㎜, 횡성 강림 85㎜, 인제 신남 77.5㎜, 평창 74㎜ 등이다. 동해안 시·군에도 많은 비가 내려 양양 65㎜, 속초 대포 36.5㎜, 속초 21.4㎜, 고성 토성 19.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에 따른 소방 활동 건수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강원 영월 상동읍 천평리의 한 주택 담장이 무너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6분쯤 속초 조양동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를 했다.
또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춘천 동내면 거두리의 한 맨홀에서 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기관에 인계했고 오후 9시 23분쯤 춘천 신동면 증리에서 낙석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특히 횡성군은 강림면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야외 활동 자제와 입산 통제를 당부했다.
현재 인제 평지, 영월, 평창 평지, 철원, 춘천, 화천, 횡성, 원주, 홍천 평지, 강원 북부 산지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늘(17일)부터 오는 19일 사이 강원도에 비가 내리겠다"며 "동해안은 모레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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