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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대통령 면담 요구..'무자격 6적' 사퇴 압박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7 09:53

수정 2025.07.17 09:52

송언석 "무자격 6적 거취 논의"
최우선 표적은 강선우-이진숙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무자격 6적의 거취를 비롯해 인사검증시스템 개선을 위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제1야당 당수가 제안하는 대통령 면담에 답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종합적으로 장관 인사청문회를 정리하니, 갑질·논문 표절·부동산 투기·음주운전·주적 논란 등 의혹과 문제 투성이 후보자로 가득 찼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화살받이 삼아 다른 문제투성이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것 아닌가하는 의혹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은 완전히 망가졌다"며 "검증 잣대 1순위가 도덕성과 능력이 아니라 충성심과 보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들이 검증도 없이 추천장을 꽂아 넣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 비대위원장은 "절대권력의 독선과 오만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며 "이런 인사를 추천하고도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는 아부가 넘쳐 나니까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무자격 6적' 중에서도 최우선 낙마 대상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