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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대 매트리스는 얼마나 좋을까" 마테라소 헤리티지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7 10:56

수정 2025.07.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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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라소, 1000만원대 매트리스 출시
기존 라인 대비 스프링 1.7배 늘어
하반기 프리미엄 침실 가구 출시 예정
마테라소 헤리티지 컬렉션 매트리스. 신세계까사 제공
마테라소 헤리티지 컬렉션 매트리스. 신세계까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는 친환경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가 처음으로 1000만원대 고가 매트리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트리스 컬렉션 '마테라소 헤리티지'는 마테라소 브랜드화 2주년을 기념해 출시됐다. 지난 2021년부터 까사미아 매트리스 시리즈로 운영되던 마테라소는 지난 2023년 7월 수면 전문 브랜드로 확장 전환했다.

마테라소는 헤리티지 컬렉션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존재감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헤리티지 매트리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자 지지력을 좌우하는 스프링은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강철 코일 생산기업 '레게트앤플랫'의 '칼리코 코튼 포켓 스프링'을 국내 최초로 사용했다.



칼리코 코튼 포켓 스프링은 스프링 하나하나를 염색이나 표백을 거치지 않은 100% 면으로 감싸고 수작업으로 연결한 독립식 구조가 특징이다. 스프링 간 마찰음과 정전기 발생은 줄이고 통기성과 습도 조절 기능을 더했다.

헤리티지 컬렉션은 이러한 프리미엄 스프링을 기존 포레스트 컬렉션 대비 1.7배 더 채워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흡수한다. 흔들림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하중의 흐름을 고요하게 분산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설계다.

19세기 유럽 황실 침대에 사용되던 최고급 천연 소재 '말총'을 사용한 것도 강점이다. 말총은 빨대처럼 속이 비어 있는 기공 구조로 공기의 흐름을 도와 자는 동안 발생하는 습기와 열기를 빠르게 흘려보낸다.

표면 원단은 고급 소재인 실크와 캐시미어를 혼방한 '비스코스'를 사용했다. 실크의 부드러움과 보온성, 캐시미어의 포근한 촉감, 비스코스의 우수한 흡습성과 유연성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섬세하고 쾌적한 수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년 이상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한 '오가닉 코튼', 온도·습도 조절 기능이 우수한 '울·알파카', 100% 실크 패드 등 다양한 천연 소재를 목적에 따라 다층적으로 배치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마테라소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요소를 고민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세분화된 수면 수요층을 보다 정교하게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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