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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李정부 첫 국정과제는 인재 확보"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7 17:53

수정 2025.07.17 22:16

"지역 인재 소멸은 성장 잠재력 까먹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우수인재 육성, 유치, 유출 대응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우수인재 육성, 유치, 유출 대응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우리 정부의 첫 번째 국정과제는 사실상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우수 인재 육성, 유치 및 유출 대응 토론회'에서 "한 곳에만 인재가 모여 다른 지역의 인재가 소멸되는 것은 불균형을 만들고 성장 잠재력을 까먹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정위도 이러한 부분을 포괄적으로 인식하고 어떻게 국정과제에 반영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민주연구원에서 산업계와 토론회를 했을 때 잘 되는 산업, 안 되는 산업, 전통과 첨단 등에서 공통적으로 인재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AI 인재 부족 사례도 꺼냈다.

이 위원장은 "전남대가 인공지능(AI) 특화대학이어서 경북대가 전자공학 특화로 한 학년에 1000명 받았던 것처럼 학생을 많이 받았는데 졸업하면 광주지역에서 AI 전문가를 구하기 좋으니 업체가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우수 인재는 외국으로, 좀 더 우수한 인재는 서울에 남아 광주에서 AI 인재가 부족하다는 하소연을 듣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저출산에서 인재난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있는 사람을 아껴쓰는 것"이라며 "있는 사람을 고성능으로 오래, 건강하게 쓰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첫번째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위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커니코리아 등 기업 관계자들과 고용노동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