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탄' 조경태, 21일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45명 인적쇄신' 초강력 혁신 드라이브 예상
국힘 전당대회 8월 22일 개최
김문수·안철수·장동혁 등과 경쟁할 듯
'45명 인적쇄신' 초강력 혁신 드라이브 예상
국힘 전당대회 8월 22일 개최
김문수·안철수·장동혁 등과 경쟁할 듯

[파이낸셜뉴스] 당내 최다선(6선)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1일 당대표 출마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계엄 해제에 참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등 당내 '소신파' 행보를 보인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력히 주장한 만큼 중도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실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조경태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띄운 인적쇄신에 대해서도 강력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조 의원은 강력한 당 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적쇄신과 더불어 12·3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인물이 당대표가 돼 '내란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위한 혁신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직접 혁신을 주도할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차기 당대표 적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점하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 의원은 16.8%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3.%, 한동훈 전 대표 11.1%, 안철수 의원이 10.8%, 장동혁 의원 6.3%, 나경원 의원 5.4%, 양향자 전 의원 1.2%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달 22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0~31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내달 20~21일 양일간 본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면접(6.0%)과 무선ARS(94.0%) 병행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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