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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폭우 내린 경남, 호우특보 유지..산청 382㎜ 쏟아져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8 19:56

수정 2025.07.18 19:56

"19일까지 호우 예보…안전사고에 유의"
[파이낸셜뉴스]
17일 오후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주택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오후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주택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남 지역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18일에도 호우 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하동·산청·합천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1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17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산청 삼장면이 38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창녕 도천면 375.5㎜, 함안 가야읍 334.5㎜, 합천 삼가면 293㎜, 하동 화개면 288.5㎜, 진주 수곡면 212㎜ 등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 배수 지원, 나무 쓰러짐 등 도로 장애 해결 등을 위해 소방당국은 17∼18일 이틀간 292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산청이 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창녕 51건, 밀양 45건, 함안 35건, 진주 34건, 합천 29건 등 순이었다.


지난 17일부터 경남에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오는 19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50∼80㎜, 19일 오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