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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곳곳에 교통통제..상주지역 강수량 '신기록'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8 22:57

수정 2025.07.18 22:56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 일대에서 18일 저녁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교통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는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동구 숙천교와 안심교, 공항교 하부도로 진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북구 팔거천과 동화천 역시 출입통제에 들어갔다.

경북에서는 낙석 위험으로 포항시 국지도 69호선 죽장로 989(가사리 산6-6~상옥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제한됐다. 포항시 흥해읍 곡강 침수교와 경주시 남산동 동방교, 경산시 임당동 오목잠수교도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다행히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오후 10시 기준 대구 지역 강우량은 시간당 5㎜ 수준으로 다소 약해졌지만, 경주에는 시간당 30㎜, 포항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상주 지역은 이날 오후 6시께 10분간 30.6㎜가 쏟아져 7월 중 10분간 최대 강수량 신기록을 경신했다.

18일 누적 강수량을 보면 고령 77.4㎜, 대구 달성 54.5㎜, 대구 옥포 50.5㎜, 경산 47.5㎜, 상주 45.5㎜, 청도 38㎜ 등을 기록했다.


현재 대구와 상주, 고령, 포항, 구미, 청도 등 경북 14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북의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19일 새벽)가 발표된 상황이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이며, 일부 지역은 200㎜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