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패스 9월 예비심사 신청 예정
실적 바탕 기업가치 상승 자신감
증시 활황에 자금유입도 긍정적
실적 바탕 기업가치 상승 자신감
증시 활황에 자금유입도 긍정적
20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해외 송금 핀테크업체 한패스는 오는 9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주요 고객층이 외국인인 해외송금업체 가운데 IPO를 추진하는 것은 한패스가 처음이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지난 1월 미래에셋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보험비교 플랫폼 해빗팩토리는 올해 하반기 IPO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빗팩토리는 내년 말 또는 오는 2027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도 3년 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업체가 나오고 있다. 올해는 연간 흑자가 기대되는 곳도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이 IPO 추진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립 10년을 맞은 뱅크샐러드는 금융·건강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11월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했다. 핀다 역시 지난해 4·4분기 2억4376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해빗팩토리는 올해 1·4분기 7억1654만원의 영업이익으로 안정적인 수익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핀테크 기업들의 IPO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당장 상장 준비를 하는 건 어렵겠지만 과거 상장을 타진했다가 실패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로 핀테크업계가 재조명받는 시기에 빠르게 IPO를 추진,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rd@fnnews.com 이현정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