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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26도 틀고 노트북 받자"...LG전자-에너지공단 맞손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1 10:00

수정 2025.07.21 10:08

'씽큐 26도 챌린지' 21일까지 진행 LG씽큐 어플리케이션(앱) 통해 신청
LG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관련 포스터.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관련 포스터.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에어컨 에너지 절약 캠페인 '씽큐 26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소비자들이 에어컨 희망 온도를 여름철 적정 냉방 온도인 26도로 설정하도록 장려, 일상 속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캠페인은 5만명 이상이 참여해 약 105만킬로와트시(K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이는 도시지역의 4인 가구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7KWh 기준 약 3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LG씽큐 어플리케이션(앱)에 LG 휘센 에어컨을 등록한 뒤 챌린지를 신청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에어컨 희망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캠페인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를 추첨해 LG 그램 노트북,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LG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한편 LG전자는 무더위 속 에어컨을 사용 시 전기료 절약 꿀팁을 안내하고 있다.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일 경우 먼저 강력 냉방 모드인 ‘아이스쿨파워’로 빠르게 온도를 낮추고 실내 온도가 25~26도에 도달하면 바람 세기를 약하게 조절하거나 간접 바람 모드로 변경하는 방식 등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절전 모드 사용 시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6%, 일반 강풍 대비 최대37%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레이더센서가 탑재된 제품에는 ‘외출절전’ 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부재 여부를 감지하고 에어컨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거나 전원을 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