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강선우 논란에 기록적 폭우 피해 영향
李-與, 오름세 꺾여 각기 2.4%p-5.4%p 하락
李 취임 후 하락세 거듭하던 野, 3.1%p 반등
李-與, 오름세 꺾여 각기 2.4%p-5.4%p 하락
李 취임 후 하락세 거듭하던 野, 3.1%p 반등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함께 떨어졌다.
21일 공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렸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그간 오름세였다. 취임 후 첫 조사에서 58.6%로 나타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전주에 64.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도 동반 하락했는데 그 폭이 이 대통령의 2배에 달한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50.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 양상은 이 대통령과 같은 오름세를 타고 전주 56.2%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과 함께 한풀 꺾이게 된 것이다.
정부·여당 지지세가 떨어진 데에는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센 비판여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전날 이진숙 후보자를 전격 지명 철회하고, 민주당은 진행 중이던 전당대회를 미루고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서며 대응 중이다.
정부·여당 지지세 하락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는 다소 올랐다. 전주 대비 3.1%포인트 오른 27.4%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전주에 24.3%로 바닥을 찍었다가 반등한 것이다.
한편 인용된 조사는 먼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14~18일 전국 2514명 대상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로 진행됐고, 정당 지지도는 17~18일 전국 1003명 대상 무선 장동응답 방식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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