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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전에 미리"...GS25, 도시락 사전예약 전년대비 56.6%↑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1 10:19

수정 2025.07.21 09:48

우리동네GS 앱 25년 상반기 사전예약 도시락 주문 건수 전년 대비 65.6%↑
사전예약 도시락 1위는 '정성가득비빔밥'
오전 11시 이전 도시락 수령 비율 35.5%...점심 식사 미리 준비
올 상반기 우리동네GS 앱 도시락 사전예약 건수가 전년대비 56.6% 증가했다. 도시락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연출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올 상반기 우리동네GS 앱 도시락 사전예약 건수가 전년대비 56.6% 증가했다. 도시락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연출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편의점 도시락을 미리 예약해 점심을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동네GS 앱 내 도시락 사전예약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시대 '짠소비' 트렌드의 일환으로 도시락을 미리 주문하고 원하는 시간에 픽업할 수 있는 사전예약 서비스가 흥했다는 분석이다.

GS25의 올해 상반기 기준 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등 FF(간편식) 카테고리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었다. 특히 '도시락' 매출 비중이 61%를 넘어서며 사전예약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도시락 상품 가운데 사전예약 1위는 채식 위주의 구성을 통해 '건강' 키워드를 앞세운 '정성가득비빔밥'이었다. '정성가득비빔밥'은 국산 쌀밥에 6가지 나물, 돼지고기 고명, 계란프라이로 구성되며 열량은 600kcal다. 이 제품의 월평균 사전예약 재구매율은 28.9%, 오프라인 재구매율은 32.7%로 충성도가 두드러졌다.

도시락 사전예약 고객은 성별, 연령, 구매 패턴에서도 차별화된 특징을 보였다.

여성 고객 비중이 55.4%로 오프라인 대비 17.7% 높았으며, 3040 소비자 비율은 65.2%에 달했다. 또한, 오전 7시~11시 도시락 수령 비중이 35.5%에 달하고 그 중에서도 오전 8시 수령 고객은 16.7%로 출근 전 점심 도시락을 미리 준비하는 계획형 소비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전예약 고객은 도시락 외에도 미역국, 음료, 라면 등의 추가 식사나 음료 상품을 병행 구매해 오프라인 고객 대비 객단가가 76.7% 높았다.

GS25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FF 얼리버드 행사'를 진행해 차주 출시 예정인 FF 신상품을 미리 주문하고, 그 주 수요일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FF상품 사전예약 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상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대영 GS리테일 상품운영팀 매니저는 "GS25는 우리동네GS 앱 사전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소비 패턴을 분석 및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 건강, 비건 도시락 등 '사전예약 전용 도시락'을 출시해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과 혜택 제공으로 사전예약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