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호우 피해 복구 지원, 육군 장병 2500여명 투입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1 11:02

수정 2025.07.21 11:02

육군, 호우피해 복구지원 가용역량 총동원
광주·충남 등 피해 극심 지역 병력·장비 투입
육군 제31사단 장병들이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일대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 및 주택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 제31사단 장병들이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일대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 및 주택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복구지원에 가용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광주광역시와 전북 순창, 경남 하동, 합천 등에 병력 1070명과 2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대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제2작전사령부 직할부대와 지역방위사단 장병 누적 2500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가 심한 광주광역시, 서산과 예산, 아산을 비롯한 충청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병력을 긴급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폭우 후 폭염 속에 대민지원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침수지역의 민가와 상가에 유입된 토사물 제거와 가재도구를 정리 등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병 휴식 여건과 안전장비 구비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춘 가운데, 수마로 상처입은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호우피해 복구지원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육군은 전했다.


정부는 현재 전국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3단계를 해제한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기준 이번 호우로 1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도로 침수와 하천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는 1999여 건, 건축물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는 2238건으로 파악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