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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2개 본상 9개 수상...11관왕 달성
현대차·기아 나란히 최우수상 받으며 경쟁력 입증
현대차·기아 나란히 최우수상 받으며 경쟁력 입증
현대차·기아는 21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 등 11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된 콘셉트 부문에서 현대차·기아는 △시티 팟, 어반 팟 △PV5 위켄더 콘셉트로 자율주행과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디자인을 통해 총 9개의 본상도 차지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도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최초 공개한 엑스 그란 이퀘이터는 전동화 기반의 럭셔리 오프로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 모델로 상반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 △PV1 △PV5 △PV7 콘셉트는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본상을 차지했다. 소형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1 콘셉트는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PV5 콘셉트는 차량을 이동식 일터로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승객 및 물류 이동을 모두 아우르는 유연한 공간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PV7 콘셉트는 대형 전기 모빌리티로 다인 탑승과 대용량 적재가 가능하며, 동시에 실용성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려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초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소형 SUV △EV2 콘셉트와, 현대차 △나노 모빌리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차량의 주차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 충전을 시작하는 자동화된 서비스로, 사용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전체 충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임직원들의 집요한 고민과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이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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