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평형 수요가 크게 늘었던 과거와 달리, 중대형 평면은 ‘희소성’과 ‘고급성’을 무기로 확고한 수요층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전용 85㎡ 초과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0억9,7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10억6,622만원) 대비 2.98%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60㎡ 초과~85㎡ 이하 아파트는 2.27%(5억8,631만원→5억9,962만원), ▲60㎡ 이하 아파트는 2.1%(3억7,545만원→3억8,334만원) 오르며, 면적이 클수록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아파트의 높은 가격 탄력성의 배경으로 ‘공급 희소성’을 지목한다. 실제로 최근 10년간(2015~2024년) 공급된 아파트 중 85㎡ 이하 중소형은 약 331만 가구에 달한 반면, 85㎡ 초과 중대형은 27만9,952가구에 불과해 약 11배 차이를 보인다. 넓은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한 고급 이미지와 가족 구성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중대형 아파트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 부평구 ‘신성미소지움’ 전용 139㎡는 지난 6월 11억1,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며 종전 최고가를 경신했고, 같은 달 경기도 고양시 ‘DMC한강에일린의뜰’ 전용 106㎡는 14억8,000만원, 광명시 ‘광명신촌휴먼시아 1단지’ 전용 115㎡는 9억2,5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 KCC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 선보이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도 중대형 평면과 고급 설계를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총 1,02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99㎡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84㎡A 619가구 △84㎡B 120가구 △84㎡C 194가구 △99㎡A 48가구 △99㎡B 4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세대 내부는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와 이면개방형 타워형 설계가 적용됐다. 전 세대에는 알파룸이 제공돼 홈오피스, 취미공간, 드레스룸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일부 세대에는 대면형 주방, 올인원 유틸리티, 조망형 다이닝룸 등이 적용된다. 고층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KCC그룹의 친환경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내부 품질도 끌어올렸다.
외관 역시 차별화를 더했다. 굿디자인 어워드(GD) 수상작인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적용돼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 확보로 채광과 통풍 효율도 우수하다. 단지 곳곳에는 ‘오퍼스 센트럴 파크’, ‘스토리 앨리’, ‘팔레트 가든’ 등 자연 친화적 조경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풍성하다. 피트니스 클럽, 골프연습장, GX룸 등 운동 공간뿐 아니라 ‘스위첸 라이브러리’, ‘뮤직존’, ‘미디어존’ 등 다양한 여가·소통 공간이 마련되었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발코니 확장비도 500만~600만원 선으로 실질적인 분양가 부담을 낮췄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있으며, 정당 계약은 7월 29일(화)부터 31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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