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해산될 정당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9월 초 복귀 시사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2 13:26

수정 2025.07.22 13:26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치권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21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차기 대선을 위해 국민의힘 복당, 무소속, 신당 창당 3가지 노선이 있다. 차기 대권 승부수로는 신당 창당이 가장 유리하나 리스크도 가장 크고, 권력 기반 회복이 목표라면 국민의힘 복당 후 계파투쟁이 현실적"이라는 조언에 "해산될 정당으로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복당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멀리 봐서 유튜브를 꾸준히 올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 것에 대해 "9월 초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 5월 하와이로 출국한 뒤 38일 만인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가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우리는 정치를 떠나 살 수 없다"고 밝혔으며, 지난 2일에는 "(국민의힘을) 대체할 정당이 나올 것"이라는 등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여러 차례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일 "(홍 전 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 전 시장도 이제 마지막 승부"라며 "내년 지방선거 때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