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채용 플랫폼 연동… “HR 업무 패러다임 바꿀 것”
[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의 채용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지원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정리하는 기능을 다음달 정식 출시한다. 주요 채용 플랫폼에 분산된 이력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채용 실무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잡코리아는 22일 나인하이어가 ‘지원자 정보 수집 자동화’ 기능에 대한 기업 100여곳의 베타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8월 중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잡코리아·사람인·원티드 등 6개 채용 플랫폼에 흩어진 지원자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와 정리해주는 기술이다.
나인하이어 관계자는 “매일 반복되던 정보 복사 및 정리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인사팀의 리소스를 줄이고, 데이터 누락이나 오입력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기업 100여곳은 해당 기능에 대해 평균 4.8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채용 플랫폼별로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며 서로 다른 양식이 자동으로 통일돼 정리 시간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사용자 편의성 개편과 일부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나인하이어는 향후 연동 채널 확대, 보안성 강화, AI 기반 채용 추천·분석 기능 도입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지원자 정보 수집 자동화 기능은 단순한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넘어 HR 업무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채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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