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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폭우 ‘부적절 대응’ 구리시 등 점검 긴급지시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2 17:32

수정 2025.07.22 17:39

[파이낸셜뉴스]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일자 22일 사과하고 있다. 구리시제공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일자 22일 사과하고 있다. 구리시제공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공직복무관리관실)에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상황에서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진 구리시, 세종시 등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이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대응을 강도 높게 질타하며 엄중 문책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이, 국민들이 죽어가는 그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인다.

우수 사례 모범 사례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일 백경현 구리시장이 강원도 홍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야유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고 춤추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나온 발언이다.
해당 시점은 구리시에 홍수 피해가 발생해 공무원들이 새벽부터 비상근무 중이던 상황이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