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중장기 성장 여력 충분" HD현대일렉트릭 목표가↑-흥국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09:12

수정 2025.07.23 11:00

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차단기(HD현대일렉트릭 제공) /사진=뉴스1
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차단기(HD현대일렉트릭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중장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23일 "전력기기 사이클 지속과 함께 중장기 성장 여력을 재확인했다"며 "관세 비용을 감안해도 개선되는 이익 레벨과 지역에 무관한 강한 글로벌 수요가 확인된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요소다"고 설명했다.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9062억원, 영업이익은 20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0.5% 감소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2025년 한해 예상 매출액은 4조31억원, 영업이익은 9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35.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긍정적인 전방 산업 환경이 지속되며 높아진 기대감에는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특히 매출 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투자자들의 인식 차이가 발생했으나 사업은 강한 수요세와 함께 신규 수주의 수익성 또한 지속 개선되는 분위기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수익의 신규 수주들을 확보하고 있고 관세 비용 전가 또한 가능한 기업인 만큼 중장기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적으로 중동 시장의 단기 부진이 존재했으나 해당 슬롯을 유럽 시장 수요로 빠르게 전환한 것으로 확인해 강한 글로벌 수요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