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日이시바 "국익 지키는 미일 관세 합의", 총리직 유지? "결과 보고"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09:40

수정 2025.07.23 09:40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미국과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시바 총리는 "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품목에 대해 국익을 걸고 양측이 극한의 협상을 벌여왔으며 그것이 이번과 같은 형태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과 상호 관세율을 15%로 합의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이시바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국익을 지키고 미일 양국이 고용을 창출하며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앞으로 세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나가는 데 기여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전화나 대면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의원(상원) 선거 이후 총리직을 유지해온 이유로 관세 협상을 언급해왔던 이시바 총리는 이번 합의에 대해 "국익을 건 협상이었고, 그 결과를 보고 어떤 판단을 내릴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합의 내용을 잘 검토해보지 않으면 말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