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316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164.0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0.62% 오른 3189.65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전환한 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30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355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0%), SK하이닉스(-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0.96%), 현대차(6.0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53%), 증권(-2.52%), IT서비스(-2.19%) 오락문화(-1.78%)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14%), 금속(0.68%), 제약(0.41%) 등은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1.8%), 주후반 몰린 SK하이닉스, 현대차, 알파벳, 테슬라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 상단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2·4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확산이 제약적인 증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54% 하락한 808.6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7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6억원, 86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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