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송언석 "강선우 인사청문회 하루 더 하자"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12:11

수정 2025.07.23 12:11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강 후보자를 두고) '장관 자리가 탐이 난다면 차라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장관을 시켜줘라'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 알고 있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강 후보자는 지금 벌써 장관에 임명된 것처럼 부처의 업무보고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인가. 월권 아닌가"라며 "여가부에 경고한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불법적인 업무보고,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강 후보자를 비롯해 안규백 국방부, 권오을 국가보훈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송 위원장은 "장관만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인사 전반을 보면 인사 검증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비상계엄 옹호 논란 등으로 전날 자진 사퇴한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해 "최근 저서와 SNS를 한 번만 살펴봤더라도 임명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관해서는 "정체불명의 1인 연구소를 직함으로 살아서 살아온 '막말 유튜버'에 불과하다.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기획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이 대통령을 '하늘이 낸 사람'이라며 아부를 늘어놓는 막말 인사에게 인사혁신을 시킨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