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6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5월보다 50억8000만달러 늘며 2개월 연속 증가
연기금 해외투자자금에 달러화예금 36억달러↑
5월보다 50억8000만달러 늘며 2개월 연속 증가
연기금 해외투자자금에 달러화예금 36억달러↑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중 거주자 외화 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106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50억8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넉 달 만에 증가한 지난 5월(1013억6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예금을 뜻한다.
가장 크게 늘어난 건 달러화 예금이다. 지난달 달러화예금은 891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6억달러 증가했다. 연기금의 해외투자자금 일시 예치, 일부 기업의 경상거래대금 예치 등으로 늘었다. 위안화예금, 엔화예금은 해외현지법인의 국내 모회사 앞 배당금예치 등으로 각각 11억달러,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916억7000만달러로 46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은 147억7000만달러로 4억2000만달러 늘었다. 국내은행 예금잔액은 919억8000만달러로 26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144억6000만달러로 2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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