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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청룡,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코레일 14년 연속 수상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14:32

수정 2025.07.23 14:32

국내 기술 고속열차 친환경성 인정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경부선 KTX-청룡. 코레일 제공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경부선 KTX-청룡.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부선에 투입된 고속열차 ‘KTX-청룡’이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온·오프라인 소비자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KTX-청룡은 친환경성, 안전성, 에너지 효율, 승차감, 고객 소통 등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코레일은 녹색상품 서비스 부문에서 14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상품에 주어지는 인기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KTX-청룡은 지난해 5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8칸 한 편성에 515석을 갖춰 KTX-산천(379석)보다 수송력이 약 35% 향상됐다. 현재 서울~부산 구간에 주중 2회, 주말 4회 운행되며 누적 이용객은 136만명을 넘겼다.


한문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기술력 뿐 아니라 철도의 친환경 가치가 국민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친환경 교통의 선두주자로서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