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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지가 1.05% 상승.."28개월 연속 올랐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4 14:00

수정 2025.07.31 18:15

28개월 연속 상승세에도 거래 위축
서울·광주 포함 5개 시도만 증가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정보그림. 국토교통부 제공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정보그림.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가 1.05% 상승하며 2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작년 하반기(1.15%)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고, 같은 기간 토지 거래량은 4.2%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현황'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지난해 상반기(0.99%)보다 0.06%p 높았지만, 직전 반기 대비로는 0.10%p 낮았다. 분기 기준으로는 1·4분기 0.50%, 2·4분기 0.55%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40%, 지방은 0.44% 상승했으나 작년 하반기보다 상승폭이 각각 0.09%p, 0.14%p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1.73%)과 경기(1.17%)가 전국 평균(1.05%)을 웃돌았다. 또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2.81%)와 용산구(2.61%), 경기 용인시 처인구(2.3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각각 1.17% 올라 평균을 상회했고,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1.16%)과 주거용(1.11%)이 강세를 보였다. 인구감소지역은 0.35% 올라 비대상지역(1.11%)보다 0.76%p 낮았다.

토지거래는 위축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90만7000필지(592.3㎢)로, 작년 하반기보다 4.2%(3만9000필지) 줄었다. 같은 기간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30만8000필지(542.3㎢)로 2.0%(6000필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토지기준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서울(7.5%), 전남(0.5%)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는 광주(47.6%), 부산(13.8%), 전남(8.4%) 등에서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농림지역 거래량이 25.9% 늘었고, 상업지역(-8.3%), 공업지역(-18.2%)은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논(답)이 13.9% 증가했고, 임야(-10.4%), 공장용지(-24.0%)는 줄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