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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선율로 물드는 여름' 제주국제관악제 내달 7일 개막

연합뉴스

입력 2025.07.28 10:18

수정 2025.07.28 10:18

16일까지 10일간 개최…올해부터 사전예약제 도입, 일부 공연 유료화
'금빛 선율로 물드는 여름' 제주국제관악제 내달 7일 개막
16일까지 10일간 개최…올해부터 사전예약제 도입, 일부 공연 유료화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공연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공연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의 여름을 금빛 선율로 물들일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이 다음 달 7일 개막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8월 7∼16일 제주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탑동해변공연장, 서귀포 천지연야외공연장 등에서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2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관악제에는 20여개국 4천600여명이 참여한다.

첫날인 다음 달 7일에는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13세 이하 유소년 관악단 경연대회가 열린다. 국내외 초등학교 등 미래 관악 인재 10개팀 626명이 참가해 경연한다.



개막식은 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립관악단과 독일연방군악대 협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0일에는 세계 각국 정상급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열린다.

15일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주문예회관에서 탑동광장까지 국내외 관악대의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후 퍼레이드 도착지인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경축음악회가 열린다. 경축음악회는 공군·해군·해병대·미8군 등 연합관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뮤지컬 '영웅'의 넘버 '장부가' 연주와 도내 합창단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제주국제관악제 시가 퍼레이드 (출처=연합뉴스)
제주국제관악제 시가 퍼레이드 (출처=연합뉴스)

올해부터 축제 공연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8일 개막공연, 10일 마에스트로 콘서트, 12일 세계의 울림 관악의 날, 16일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 음악회 등 일부 공연은 유료화된다. 요금은 공연 유형별로 2만원이다.

예약은 사전 예약 링크(https://linktr.ee/Jeju_IWEF)를 통해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국제관악제 공식 누리집(https://jiw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도내 관악인을 중심으로 시작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는 국내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된 대한민국 대표음악제로 성장했으며, 3월 봄시즌과 8월 여름시즌으로 나눠 열리고 있다.

2009년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정회원으로 가입됐으며, 해마다 수준 높은 연주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시작된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는 올해 6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69회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총회에서 신규 분야로 승인되며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2025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포스터 (출처=연합뉴스)
2025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포스터 (출처=연합뉴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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