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치 위해 투 트랙 전략 추진, '실무 전문가 도시락 회의' 개최 등
치과산업이 대구시 대표 미래 먹거리산업 되도록 최선
치과산업이 대구시 대표 미래 먹거리산업 되도록 최선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투 트랙 전략 등을 추진하면서 차분하게 착착 진행 중입니다."
대구시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 28일 '실무 전문가 도시락 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치 활동을 차분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의는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을 비롯해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각 분야 실무 전문가들이 참석, 대구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비수도권 최고 치과산업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반드시 유치, 치과산업이 대구시의 대표적 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대구치과의사회와 협력해 대구 입지의 강점을 알려오고 있다.
그간 유치 활동이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 이와 동시에 실제 공모로 추진될 경우를 대비한 대구 유치 타당성 및 논리 개발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집중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8월 중 대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간담회와 전문가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제안서 작성을 위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유치를 위한 실무 절차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24년 기준 국내 매출 10대 치과기업 중 2곳(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 의료기기 수출의 약 5분의 1(18.4%)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82.7%가 치과용 임플란트일 정도로 비수도권 최고의 치과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경북대 치과대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한국뇌연구원 등과 함께 기초연구와 임상, 산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춘 도시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제품화를 실증하는 '이노덴탈 규제자유 특구사업', 치과의원-치기공소-치과기업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사업' 등 다양한 치의학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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