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로 또 연고점 경신...3250대 마감[fn마감시황]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0 16:25

수정 2025.07.30 16:34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원달러환율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원달러환율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0p(0.74%) 오른 3254.4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021년 8월 6일 3270.36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2억원, 38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854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장중 4% 넘게 오르며 7만3700원까지 뛰는 등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4.45%, 2.29% 오르며 투자심리를 끌어모았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약 50p 남겨둔 가운데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삼성전자와 빅테크 실적, 관세 협상 등 주요 이벤트의 결과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