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신의 SNS에 "25% 관세 부과받을 예정인 한국 이를 낮추는 제안했다" 밝혀
트럼프 "한국측 만나 한국 제안 들어보는 것 흥미로울 것" 강조
트럼프 "한국측 만나 한국 제안 들어보는 것 흥미로울 것" 강조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 협상 대표단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은 25%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지만 이것을 낮추는 제안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관세를 낮추기 위한 제안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최선의 안을 가져오라고 한국측을 압박한 것과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언급은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은 무역 협상 업무로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많은 국가의 지도자들과 통화했고 모두 미국을 ‘매우 기쁘게’ 만들고 싶어한다"고 적었다. 관세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많은 국가들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과 무역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미국과 파키스탄 무역 협정에 따라 미국은 파키스탄의 원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원유 개발을 이끌어갈 석유 회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파키스탄이 인도에 석유를 수출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관세 인하를 위한 제안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은 미국의 무역 적자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며 글을 마무리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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