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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한국 무역대표단 만날것..관세 인하 위한 제안 청취"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1 06:34

수정 2025.07.31 06:37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 전 악수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 전 악수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트럼프 “오늘 한국 무역대표단 만날것..관세 인하 위한 제안 청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 무역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8월 1일 예정된 한미 관세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나온 발언으로 31일로 예정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간 최종 실무 협상에 앞서 트럼프가 직접 한국 측 협상안을 듣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에서, 이번 면담이 한미 간 협상의 향배를 좌우할 중대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52분(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나는 오늘 오후에 한국 무역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며 “한국은 현재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지만, 그들은 그 관세를 낮추기 위한 제안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제안이 무엇인지 듣게 되어 흥미롭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으로부터 우리 측 최종 제안을 직접 듣겠다는 의미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오늘 백악관에서 무역 협정 작업으로 매우 바쁘다”며 “나는 많은 나라의 정상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들 모두가 미국을 매우 행복하게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