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31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제 활동이 2주 정도 남았다. 이번주 중 국가비전을 중심으로 한 국정원칙과 전략을 정리하고 대통령실·여당과 공유하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국정과제 세부 실천 과제까지 정리가 끝났고, 대통령실·여당과 공유를 위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며 "과정에서 의견 수렴을 위한 당 지도부,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됐고, 정리된 안건을 곧 의원총회 등을 통해 공식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국정기획위는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조 대변인은 "관세협상이 마무리된 사안이기에 분석과 평가를 통해 기존 국정과제 기조와의 정합성을 검토하겠지만, 큰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필요할 경우 소관 부처 제안사항을 정리해 추가로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부의 국민통합·소통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국정기획위 주관으로 열린다. 국정기획위 측에서는 이한주 위원장, 박홍근 국정교육국과장, 이혜식 정치행정분과장, 허은아 국민통합소통과 팀장, 이태호 부팀장 등이 참여한다.
조 대변인은 "역대 정부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민통합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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