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교육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이 광주지역 5개 지자체에 '온마을이음학교 이음센터'를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광주시민협치진흥원은 31일 북구평생학습관에서 김진구 원장을 비롯해 동부교육지원청 이명숙 교육장, 광주 북구청 이승미 문화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마을이음학교 북구 이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월 1일에는 5개 자치구 중 마지막으로 남구청에 '온마을이음학교 남구 이음센터'를 개소한다고 덧붙였다.
'온마을이음학교'는 마을교육 협력 기반을 구축해 지역 교육 자원을 연계 운영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특히 '온마을이음학교 이음센터'는 광주시민협치진흥원과 5개 자치구가 협력해 촘촘한 지역 생태계를 구성해 지역 인재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
앞서 광주시민협치진흥원은 지난해 3월 광주 5개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광산구를 시작으로 동구, 서구에 이음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북구 이음센터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말바우시장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구와는 '꿈과 끼, 창의력을 키우는 남구학교'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여가시간에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를 끝으로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 이음센터가 개소하면, 학생들이 지역에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배운 것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교육 자원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돼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 교육력 제고가 기대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음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기관을 잇는 촘촘한 지역 교육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면서 "광주 학생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역사·전통, 과학·미래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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