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車업계 "관세 인하로 수출 숨통 트여..정부 노력에 감사"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1 14:46

수정 2025.07.31 14:46

31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자동차업계는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미국 시장 내 경쟁 여건이 개선됐다"면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 기회로 삼겠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이날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자동차산업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KAMA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적용된 25% 고율 자동차 관세가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동등한 수준인 15%로 낮아졌다"며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 낸 정부의 전방위적인 통상외교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한국 자동차 수출 278만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으로 자동차 업계는 이번 협상으로 일본, EU와 같은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통상 협상을 계기로 경쟁력 제고와 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수출시장 다변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자동차 및 부품 품목 관세가 수출 현장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업계가 국내 생산 기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세액공제 신설 등 정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