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동영 장관 '개성공단 폐쇄' 정부 차원 첫 사과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1 20:15

수정 2025.07.31 20:15

정동영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면담에 앞서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면담에 앞서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역대 정부 최초로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또한 기업의 잘못이 아니고,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정 장관은 대신 사과했다.

31일 정 장관은 개성공단기업협회 조경주 회장 등 회장단 8명을 면담한 자리에서, “개성공단 폐쇄로 발생한 기업의 피해에 대해 정부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의 꿈은 좌절을 겪었지만, 그 꿈을 되살려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시 걸음을 시작했으면 한다. 개성이 다시 열리는 날 한반도의 운명이 다시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개성공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기업대표들은 “정부 고위당국자가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표한데 대해 큰 의미를 둔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개성공단을 열었던 분이 다시 통일부 장관으로 부임한 만큼, 공단 재개의 희망을 갖게 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개성공단 운영시 북한 근로자 3,200명을 채용하였는데, 현재 베트남에서 5000명을 채용한 것 이상으로 개성공단에서의 성과가 높았다고 하면서, “개성공단이 다시 열린다면 대다수의 기업들은 입주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80여 개 개성공단 기업들이 모인 통일부 등록법인으로서, 개성공단 기업의 권익보호 및 정부와 기업 간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협회 측은 개성공단 중단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 장관은 기업인들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