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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가상자산거래소 인수 본격화 "SPC 설립 및 TF 구성 완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1 10:04

수정 2025.08.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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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사토시홀딩스’로 변경...메자닌 발행 한도 1조원 확대
국내외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 박차
딥마인드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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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 가상자산거래소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과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디지털 자산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딥마인드는 최근 거래소 인수를 위한 SPC인 ‘블록썸인수목적홀딩스’를 설립하고, 관련 법률 및 재무 절차 전담 TF를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SPC 구조는 법적·재무적 절차가 간소하고, 자금 조달 및 구조화 금융에 유리해 인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딥마인드플랫폼’에서 ‘사토시홀딩스’로 변경하고,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1조원으로 확대했다. 블록썸인수목적홀딩스는 사명 변경 이후 첫 번째 전략 사업이 될 전망이다.



딥마인드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거래소 인수를 통해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는 물론, 글로벌 거래소 매물도 병행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 대상 거래소의 규모에 따라 자금 조달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금융기관, 해외 투자자, 코스닥 상장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구체적 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향후 딥마인드플랫폼은 디지털 자산 장외거래(OTC), 자산 담보 대출, 브로커리지 등 디지털 자산 특화 금융사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은 물론, 디지털 자산 ETF와 선물 상품 등 신시장 대응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거래소 인수 또는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