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 임시전국당원대회
정청래 vs 박찬대 '차기 당 대표 선출'
최고위원에 황명선 의원 출마
정청래 vs 박찬대 '차기 당 대표 선출'
최고위원에 황명선 의원 출마
【파이낸셜뉴스 고양(경기)=김형구 기자】"누가 되던 이재명 정부를 위해 일하실 것이라 믿고 전력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찾은 한 당원은 신임 여당 대표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은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 나섰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전 최고위원이었던 김민석 국무총리의 빈 자리를 메우는 보궐 성격의 전당대회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른 오전부터 행사장 입구에 길게 줄섰다.
현장에서 만난 한 지지자는 자신이 보령에서 올라와 전날부터 전당대회 장소 근처에서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의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하는 날"이라며 "이번 경선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싸우지 않고, 서로 헐뜯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약 3주 동안의 당 대표 경선 과정을 소회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취임 2달을 맞는 이재명 정부에 힘이 될 대표가 탄생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꼬박 2달이 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는 사람들에겐 단호하게 맞서고, 정부를 위해 헌신하고 앞에 나서줄 대표가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 당선인은 5시께 확정될 예정이다. 민주당 대표 경선은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여론조사 30% 비율로 합산해 선출될 예정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이후 발표된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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