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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4대 거점 체계 완성
이번 타코마 창고 설립은 기존 동부 중심 공급 체계를 서부로 확대, 북미 시장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대동은 △동부(노스캐롤라이나) △중부(텍사스) △북부(캐나다 온타리오)에 서부 타코마를 더한 4대 거점 체계를 완성, 지역별 수요 변화와 물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타코마 창고는 2만9000㎡ 규모로 트랙터 3200여대를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연간 2000대 농기계 조립이 가능한 라인과 4000여개 부품 보관 설비를 갖춘 통합 물류 허브로, 제품 조립부터 부품 출고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대동은 현재 북미 전역에 530여개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다. 100마력 이하 북미 트랙터 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누적 평균 점유율 9.6%를 기록 중이다. 다만 서부 지역 점유율은 6.9%에 그친다. 이번 서부 거점 확보를 계기로 딜러망을 확장,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성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타코마 물류창고는 북미 전역에 걸친 균형 잡힌 공급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거점 다변화와 물류 효율 개선으로 '카이오티'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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