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도 고인 애도
배우 이종혁과 정태우가 고인이 된 송영규를 애도했다. 이종혁은 서울예대 연극과 93학번으로 89학번인 송영규와 동문이다.
이종혁은 5일 소셜미디어에 송영규의 빈소 사진을 올린 뒤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세요"라고 썼다. 이어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서울예전 연극과 89학번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하는데 약속해 놓고"라며 먼저 떠난 고인을 그리워했다.
송영규는 생전에 한 방송에 출연해 "연기 밖에 할줄 아는 게 없다"면서 동기인 장항준, 장진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돈이 없어서 힘들었던 시절에 장진 감독이 본인도 힘든데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봐주고 많은 도움을 줬다"고 회상했다. 또 "장항준 감독도 인생 멘토가 되어줬다. 정말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배우 정태우는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사랑하는 영규형. 동생들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그리도 많이했던 영규형"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송영규는 4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다보스병원장례식장(영문의료재단) 특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6일 수요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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