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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에 돌봄·요양까지 완벽 노후설계 돕죠" [fn이사람]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7 18:48

수정 2025.08.07 18:48

이주영 KB국민은행 남대문 골든라이프센터장.
진화하는 'KB 시니어 토탈 케어'
중년들 자신·부모 노후 걱정 많아
데이케어센터 연결 등 원스톱 지원
내 노후 위한 생애주기 솔루션 강화
이주영 KB국민은행 남대문 골든라이프센터장. 국민은행 남대문 골든라이프센터 제공
이주영 KB국민은행 남대문 골든라이프센터장. 국민은행 남대문 골든라이프센터 제공
"KB골든라이프센터는 KB금융그룹 내 연금, 요양, 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이 한곳에서 노후 준비의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퇴직연금 상담을 넘어 고객의 삶 전체를 함께하는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영 KB국민은행 남대문 골든라이프센터장(사진)은 7일 "KB골든라이프센터는 '시니어 토탈 케어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특히 KB골든라이프센터는 고객을 제한하지 않고 국민은행 통장잔고가 1원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자신의 노후를 상담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남대문 KB골든라이프센터도 국민은행 영업점 내에 있다.



이 센터장은 초고령화 시대에는 노후를 퇴직 5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성인 2인 가구가 살아가는 데 매달 약 360만원이 필요하다"면서 "퇴직 후 이 현금 흐름이 내가 죽을 때까지 발생하려면 퇴직 5년 전부터는 나의 삶을 재조명하고,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 역시 50세부터 퇴직을 준비하면서 한 달에 얼마나 소비할지 정리했다. 그는 "50대는 부모 부양과 자기 노후 준비라는 이중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그래서 금융기관과 함께 치밀하게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KB골든라이프센터에서는 생애 주기별 맞춤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40대에 퇴직금과 자산을 형성하고, 50대는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면서 60대 이후는 연금 수령과 요양 준비를 위해서 금융기관과의 세밀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필수적이다. 그는 "요양등급 신청부터 데이케어센터 연결까지 복잡한 절차를 원스톱으로 안내하고, 고객이 직접 전문가와 화상 상담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상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금융 상품과 요양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고 특히 요양 관련 비용과 절차를 미리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에 대해서는 '잃지 않는 투자' 원칙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퇴직연금은 내 노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젊은 층은 적극적으로, 고령층은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활용을 추천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 1990년 국민은행 입행 후 PB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금융이 가야 할 길은 PB'라는 생각에 PB와 관련된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
VIP고객과 은퇴 이후의 삶을 상담하면서 노후를 준비하는 상담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 골든라이프센터가 신설된 그해에 공모에 도전해 선발됐다.


그는 "제 인생을 바꾸는 동시에 고객 인생을 책임지는 무거운 자리"라면서 "단순 지점장보다 고객의 노후를 평생 함께 준비하는 상담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