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정청래 "호남 최고위 안 온 의원들 사유 보고하라" 불호령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8 15:58

수정 2025.08.08 15:58

첫 호남 최고위 지역구 의원들 불참에
정청래 "이렇게 하면 안 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무안(전남)=송지원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의 사유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 소재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호남 현장 최고위에서 모두발언 시작 전 조 총장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가 선출된 뒤 열린 첫 현장 최고위였다.

정 대표는 현장에서 참석자들을 살핀 후 "오늘 전대 이후 첫 현장최고위로, 전남·광주 합동 회의"라며 "그래서 광주시당위원장(양부남 의원)과 전남도당위원장(주철현 의원)은 오셨는데 (그외에)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느냐"고 했다.

이어 "오신 분들은 오셨는데 안 오신 분들은 왜 안 오셨느냐"며 "사무총장께서 왜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서 보고하도록 하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신임 대표로서 핵심 지역인 호남을 찾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들이 불참한 데 대해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소속 광주 지역 의원은 8명, 전남 지역 의원은 10명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광주·전남 소속 의원은 양부남·주철현·권향엽·김문수·문금주·박지원·서삼석·신정훈 의원 등이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