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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미국법인 적자 확대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2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6236억원,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각각 13%, 30% 성장했지만 당사 추정 이익 대비로는 10%를 밑돌았다"며 "한국법인 매출이 기대보다 200억원 안나왔고, 이익단에서는 미국이 적자 폭을 키운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법인별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은 미국과 일본향 간접수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썬 제품 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해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부각 중"이라며 "국내 썬 제품 주문 증가에 따른 매출 눈높이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광저우법인이 높은 베이스 부담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상해법인 매출이 11% 성장해 기저효과가 부각 중"이라며 "3분기에도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썬 제품 수주 급증으로 이익이 증폭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미국법인의 적자 확대가 유일한 단점인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사측에서 하반기 미국 분기 손익분기점(BEP) 목표를 제시해 기대를 높여 놓으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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